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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소화' 김진수, 수비 불안으로 팀내 최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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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소화' 김진수, 수비 불안으로 팀내 최하 평점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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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 합격점, 뒷공간 내주며 수비 불안 노출

[스포츠Q 박현우 기자] 김진수(22·호펜하임)가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면에서는 박한 평가를 받았다.

김진수는 13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라인넥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왼쪽 수비수로 선발출장해 팀의 3-2 승리를 도왔다.

4경기 연속 출전으로 팀의 주전 왼쪽 수비수 자리를 확고히 한 김진수는 이날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팀의 2실점 모두를 뒤에서 지켜보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경기 후 독일 일간지 빌트는 타릭 엘유노시와 안토니오 모데스테 등과 함께 김진수에게 최하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지난 6일 도르트문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최하 평점의 불명예다.

수비 불안이 원인이었다. 김진수는 장점인 오버래핑과 크로스를 앞세워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은 좋으나 이로 인해 계속해서 뒷공간이 비는 점을 지적받고 있다.

공격적인 전술을 내세우는 호펜하임답게 이날 경기에서도 공격 끝에 승리를 챙겼다.

호펜하임은 전반 43분 역습상황에서 로베르토 피르미노의 침투패스를 받은 케빈 폴란트가 골키퍼를 제치고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얻었다. 그러나 후반 13분 슈테판 아이그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호펜하임은 후반 20분 아담 살라이가 골키퍼가 튕겨낸 공을 가볍게 밀어넣어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도 2분 만에 하리스 세페로비치가 살라이와 비슷한 상황을 성공시켜 끈질기게 호펜하임을 쫓았다.

결국 승리는 호펜하임의 것이었다. 후반 42분 페널티구역 혼전상황에서 살라이가 피르미노에게 백힐패스를 연결했고 피르미노가 이를 놓치지 않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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