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17 (금)
'마무리전업 후 상승곡선' 손승락, 연봉 5억원 돌파
상태바
'마무리전업 후 상승곡선' 손승락, 연봉 5억원 돌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15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보다 1억원 오른 5억30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계약 체결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손승락(32)이 연봉 5억원을 돌파했다.

넥센은 15일 “손승락과 올해 연봉 4억3000만원에서 1억원(23.3%) 인상된 5억3000만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62경기 62⅓이닝 동안 3승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4.33 53탈삼진을 기록한 손승락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세이브왕에 올랐다.

▲ 마무리 전업 후 승승장구 하고 있는 손승락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연봉 5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스포츠Q DB]

현대 시절 선발로 뛰었던 손승락은 마무리 전업 후 매년 연봉이 올랐다. 2012년, 전년도보다 5000만원 오른 1억8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은 그는 지난해 8000만원 인상된 2억60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세이브왕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독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런 공로로 손승락은 올시즌 1억7000만원 오른 4억3000만원을 받았다. 그는 2년 연속 구원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구단의 기대에 보답했다. 아울러 포스트시즌에서도 LG와 삼성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5억3000만원이 적힌 계약서에 사인한 손승락은 “구단의 좋은 대우에 감사하다. 올시즌은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해였지만, 팀에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이번 연봉 계약은 내년 시즌 팀에 더 큰 기여를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시즌은 야구인생에서 큰 변화를 겪었던 해다. 투구폼부터 마음가짐까지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작년에 비해 성적은 조금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고 자부한다. 무엇보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팀 동료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