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영화 '막달라 마리아' 개봉 7일째 누적 관객 '1만9601명', 박스오피스 9위
상태바
영화 '막달라 마리아' 개봉 7일째 누적 관객 '1만9601명', 박스오피스 9위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4.04 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예수의 유일한 여사도, 마리아에 대한 새로운 시각 그린 영화 ‘막달라 마리아:부활의 증인’이 부활절을 맞아 3월 28일 개봉한 뒤 7일 만에 누적 관객 1만9601명을 기록했다.

메가박스에서 단독 상영되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는 111개의 상영관에서 199번 상영되었으며, 3일까지 누적매출액은 1억3747만6800원이다. 

영화는 어촌에 살던 ‘마리아’가 아버지가 정한 혼인을 거부했다는 이유만으로 가족들에게 외면당하면서, 고난을 겪게 되던 중 예수를 만나 세례를 받고 예수의 여정에 동참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 메인 포스터

 

여성 배우 주연 작품인 이 영화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마리아역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수차례 오디션 끝에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루니 마라가 마리아 역을 맡았다. 예수 그리스도 역은 호아킨 피닉스, 베드로 역은 치웨텔 에지오포가 맡게 되면서 빈틈없는 탄탄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마리아와 예수를 연기한 루니 마라와 호아킨 피닉스 두 배우는 2014년 개봉한 '그녀'에서 부부를 연기한 경험이 있다. 최근 영화를 촬영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배우의 연기 호흡 역시 관심 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또한, 가스 데이비스 감독과 영화 ‘킹스 스피치’를 통해 미국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수상한 스태프들이 협업해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영화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경에서 배제되어야 했으며, 수없이 많은 오해를 받았던 막달라 마리아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이는 ‘막달라 마리아’를 성경을 위한 도구적 존재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정체성을 그려내겠다는 것으로 최근의 페미니즘 캠페인과도 맞닿아있다.

영국 메트로(Metro) 지는 '막달라 마리아'를 자신에 삶 속에서 끊임없이 저항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통해 페미니즘을 추구하는 영화라고 평했다. 이어 메트로는 이 영화는 개인의 종교와 무관하게 사회적으로 억압된 모든 이들을 위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영화 '막달라 마리아:부활의 증인'의 단독 개봉을 진행하고 있는 메가박스 측은 “부활절을 맞아 다양한 종교영화를 상영한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시각에서 만들어진 종교영화는 종교인뿐 아니라 비종교인에게도 강렬한 전율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