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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잘츠부르크 기적 골폭풍의 눈...유로파리그 4강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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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잘츠부르크 기적 골폭풍의 눈...유로파리그 4강 향방은?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4.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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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 잘츠부르크-라치오, 총합 6-5(1차전 2-4, 2차전 4-1)
아스널-체크카 모스크바, 총합 6-3(1차전 4-1, 2차전 2-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포르팅 리스본, 총합 2-1(1차전 2-0, 2차전 0-1)
# 올랭피크 마르세유-라이프치히, 총합 5-3(1차전 0-1, 2차전 5-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조추첨 리스트에 잘츠부르크,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올랐다.

스페인-포르투갈 라이벌 전쟁만을 빼고 8강 1,2차전에서 경기당 평균 4골 이상이 터지는 난타전 속에 4강 지형도가 완성된 것이다.

그중 이변의 팀은 황희찬이 이끄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선두팀 잘츠부르크. 2차전에서 10분 동안 무려 4골을 휘몰아치는 골 태풍으로 창단 95년 만의 유럽클럽대항전 첫 우승을 향한 진격을 이어갔다. 그 중심에는 황희환의 결정적인 골이 있었다.

황희찬은 13일(한국시간) 벌어진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9분 칼레타 카의 어시스트를 추가골로 폭발해 라치오를 4-1로 대파하는 데 교두보를 마련했다. 원정경기에서 두 골차로 패한 잘츠부르크로선 황희찬의 3-1 리드골로 합계 전적을 5-5로 맞추며 대반전을 시도했다.

경고누적으로 1차전에 나서지 못한 스트라이커 황희찬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귀중한 골로 창단 이후 첫 유로파리그 4강행의 물길을 연 셈이다.

후반들어 10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잘츠부르크는 1분 뒤 다부르의 동점골, 16분 뒤 하이다라의 리드골, 다시 2분 뒤 황희찬 쐐기골이 연속 터져나와 기세가 오른 잘츠부르크는 다시 2분 뒤 라이너가 마무리골을 터뜨리는 뒤집기쇼를 펼쳤다.

황희찬은 시즌 12호골로 44일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해 유로파리그에서 빅4의 일원으로 유럽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받게 됐다.

13일 챔피언스리그 4강 조추첨과 함께 벌어지는 유로파리그 4강 조추첨에서 황희찬의 잘츠부르크가 어떤 상대를 만날지가 한국팬들의 관심사가 됐다.

유로파리그 4강간 역대 전적에서는 황희찬 쐐기골이 터진 잘츠부르크를 포함해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서로 한 번도 맞붙어 본적이 없고 세 팀 모두 마르세유와는 격돌해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는 게 이색적인 특징이다.

◆ 잘츠부르크

-UEFA 클럽랭킹 = 33위
-이번 시즌 전적 = 8승5무1패(득점26, 실점11)
-최다 득점자 = 베리샤, 다부르(이상 5골)
-역대 4강 전적 = 1승
-역대 최고 성적 = 1994년 준우승(UEFA컵)
-자국 리그 순위 = 분데스리가 1위

 아스널

-UEFA 클럽랭킹 = 9위
-이번 시즌 전적 = 8승2무2패(득점29, 실점10)
-최다 득점자 = 람지(4골)
-역대 4강 전적 = 1승
-역대 최고 성적 = 2000년 준우승
-자국 리그 순위 = 프리미어리그 6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UEFA 클럽랭킹 = 3위
-이번 시즌 전적 = 5승1패(득점15, 실점3)
-최다 득점자 = 사울, 그리즈만(이상 3골)
-역대 4강 전적 = 2승3패
-역대 최고 성적 = 2회 우승(2010, 2012년)
-자국 리그 순위 = 라리가 2위

◆ 올랭피크 마르세유

-UEFA 클럽랭킹 = 57위
-이번 시즌 전적 = 8승4무4패(득점25, 실점13)
-최다 득점자 = 오캄포스(4골)
-역대 4강 전적 = 2승
-역대 최고 성적 = 2회 준우승(1999, 2004년)
-자국 리그 순위 = 리그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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