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연간 2만9357건.

놀라지 마시라. 2016년 검찰에 접수된 성범죄 사건 숫자다. 최근 래퍼 정상수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신고 같은 성범죄 접수가 매달 2400건 거량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래퍼 정상수가 성폭행 했다는 신고가 일선 경찰서에 접수돼 놀라움을 전했다. 정상수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에서 언급한 대검찰청 통계에서 볼 수 있듯 성범죄 사건은 적지 않다. 2016년 2만9357건은 10년 전인 2007년 1만4344건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성범죄 사건은 다른 형사사건보다 수임료가 높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경찰 수사단계에서부터 변호사 조력이 필요한데다 착수금으로만 최소 500만~1000만원이 들기도 한다. 수사기관이 피고인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일이 빈번한 만큼 1000만원을 상회하는 영장청구 대응비용 등 추가 비용도 만만치 않은 까닭이다.

그렇다보니 전국의 2만3000명 변호사들에게 성범죄 관련 사건은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아무리 많은 성범죄 사건이 있다고 해도 중요하지 않은 사건은 없다. 래퍼 정상수 성폭행 의혹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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