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아침마당'에 트로트 가수 배일호가 게스트로 등장해 그의 이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윤인구, 오유경 아나운서, 방송인 김해영과 함께 가수 배일호가 '도전! 꿈의 무대' 게스트로 나섰다. '도전 꿈의 무대-아빠의 청춘' 코너에서는 수니킴 정하윤 정한성 강운해 이영훈 등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수니킴이 학생회장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 개그맨 황기순이 "배일호 팬카페 회장이라도 하고 싶다"라고 말하자, 출연진들은 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유인구 아나운서는 "배일호씨가 인기가 워낙 많으셔서, 팬카페 회장도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하자 배일호는 "이장 선거보다 치열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와 함께 배일호의 이색 이력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배일호는 고향을 위해 봉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충남 논산시 관촉사 앞에 노래비를 세웠다. 노래비를 세우던 날 배일호의 노래 '신토불이'의 이름을 딴 '제1회 신토불이 전국 가요제'도 진행됐다.
이는 배일호가 자신을 '농부'라고 칭하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농사꾼이라고 말하는 배일호는 1991년 시름에 빠진 농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꾸준한 음악활동을 이어온 배일호는 밴드음악으로 가수로서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이후 배일호는 2000년대 들어 트로트계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갔다.'순이야', '당신 때문에', '꽃보다 아름다운 너', '정말로 정말로', '당신이 원하신다면', '꽉 잡을거야' '친구야', '폼나게 살거야', '오뚝이 인생'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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