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더 솔로’ 유재남(31·로드짐 원주 MMA)과 2년 9개월 만에 케이지로 돌아오는 ‘원조 근자감’ 한이문(25·팀 피니쉬)이 7월에 격돌한다.
유재남과 한이문은 오는 7월 28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영건스 39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유재남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하는 베테랑 파이터다. ‘SHOOTO 플라이급 챔피언 출신’ 야마가미 미키히토와 칸 카잔을 연달아 꺾는 등 인상 깊은 활약을 이어왔다.
최근 4연패로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8월 로드FC 영건스 35에서 사츠마 타츠히토를 1라운드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과 함께 훈련하며 더 탄탄한 실력을 쌓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이문은 2011년 ‘주먹이 운다-싸움의 고수’에 출연해 프로 파이터의 꿈을 이뤘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한이문은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다가 즉석에서 프로 선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프로 파이터에 버금가는 실력을 펼쳐 큰 화제를 모았다. 2012년 2월 곧바로 가진 로드FC 데뷔전에서 ‘주먹이 운다’ 우승자 이정원을 꺾었고, 4승 3패 1무의 전적을 기록한 뒤 군 입대를 했다. 지난해 전역 후 꾸준히 복귀를 준비해왔고, 2년 9개월만의 복귀전이 성사됐다.
김대환 로드FC 대표는 “원주 출신 유재남과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한이문의 흥미로운 맞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출중한 기량을 갖고 있는 밴텀급 자원인 만큼, 최고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것임을 약속한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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