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우희진과 대리모가 되기로 한 이인혜 사이에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다.
1일 방송된 SBS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에서는 최경신(우희진 분)이 윤지영(이인혜 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임신부터 출산까지 관리하겠다던 계약 조건을 상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우희진은 조촐한 반찬과 함께 아침밥을 먹고 있는 이인혜에게 “우리 아기한테 내가 이딴 거 먹일 것 같아요?”라며 매서운 눈빛과 함께 “안 되겠다. 식단을 짜줘야지”라고 말해 두 사람간의 숨 막히는 갈등을 예고했다.
앞서 우희진은 이인혜에게 출산 때까지 지낼 집을 제공하며 “커피 콜라 등은 절대 금물이고 음식도 슬로우푸드로 위주로 먹어요”라며 “외출할 땐 꼭 보고를 하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라고 덧붙여 ‘출산 때 까지 관리를 하겠다’는 애초 대리모 계약조항을 시작하게 된 셈이다.
이에 이인혜는 본인의 생각은 전혀 듣지 않은 채 모든 것을 우희진의 말에 따라야 한다는 사실에 조심스레 반박을 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하지만 우희진은 말도 안 된다는 듯한 표정으로 “출산 때까지 내 지시를 따르겠다는 계약 조건 잊었어? 왜 토를 달지?”라고 말해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리모’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나도 엄마야’는 매회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우희진과 이인혜가 ‘대리모’라는 계약으로 얽힌 관계 이외에도 두 사람만의 숨겨진 과거가 있다는 것을 암시해 극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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