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미국 언론 "코비, 다음 시즌 끝으로 은퇴"
상태바
미국 언론 "코비, 다음 시즌 끝으로 은퇴"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02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비, "내년 계약종료 후 더 할 경기 없다"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7·LA 레이커스)가 다음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지역 언론인 OC레지스터는 2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레이커스와 계약이 종료되는 2015~2016시즌 후 은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이언트는 매체를 통해 "내게 (계약 종료 후) 더 경기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지금으로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올시즌 29경기에 출장한 브라이언트는 경기 당 평균 24.1점 5.4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팀의 에이스로서는 준수한 활약이지만, 실제 코트에서의 경기력은 과거에 미치지 못한다. 야투성공률은 생애 최저치(37.5%)를 찍었고 3점슛 성공률도 28.6%에 불과하다.

전성기에 비해 출전시간은 줄었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떨어져 슛을 난사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로 브라이언트가 출전하지 않을 때 팀 승률이 높다는 통계까지 나왔다.

소속팀과의 계약 기간은 다음 시즌까지다. 그는 2014~2015시즌 2350만 달러(249억원), 2015~2016시즌 2500만 달러(265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2013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정강이뼈 골절 등 부상에 시달리며 시즌 대부분을 날린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에도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팀 내 최고 연봉자라 더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팀 성적도 나쁘다. 현재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14위, 퍼시픽 디비전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성적 10승22패로 3할 승률이다. 명가 재건이 절실한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와 추가 계약을 체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sqplane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