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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배비장전' 오페라로 재탄생 '지배층 위선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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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배비장전' 오페라로 재탄생 '지배층 위선 풍자'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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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조선후기 고전소설로 전해 내려오는 설화 ‘배비장전’이 오페라로 재탄생한다.

오는 1월17~1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1회 대한민국 창작오페라 개막 공연으로 선보이는 '배비장전'은 신임 목사를 따라 제주에 온 배비장을 못마땅하게 여긴 현감이 기생 애랑과 짜고 그를 홀려 타락시키는 과정을 그린 내용으로 위선적인 지배층에 대한 풍자를 주제로 한다.

 

그동안 판소리 창극으로 주로 소개돼 왔으나 현대적인 각색 과정을 거쳐 서양의 대표적 종합예술인 오페라 장르로 관객과 만나게 됐다. 배비장을 골탕 먹이는 방자와 애랑의 모습은 공연 내내 웃음과 긴장,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배비장 역에는 바리톤 김승철과 염현준, 애랑 역에는 소프라노 이정신과 이명희가 출연한다. 이외 테너 석승권과 윤주현, 소프라노 하수진과 박미화 등 최고 기량의 성악가가 함께한다. 반주는 헤럴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고, 메트오페라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윈회, 더뮤즈오페라단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창작오페라단연합회, 더뮤즈오페라단이 주관하는 '배비장전'은 VIP석 25만원, R석 20만원, S석 15만원, A석 10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17일 오후 3시와 7시30분, 18일 오후 5시 공연.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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