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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만의 복귀전' 변연하, 3점슛 한방 '클래스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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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만의 복귀전' 변연하, 3점슛 한방 '클래스 증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03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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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삼성에 3점차 신승, 변연하 경기 막판 5점 결정적 수훈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에이스답다. 변연하가 홈팬들 앞에서 결정적인 순간 활약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에 70-67로 이겼다.

성적만 놓고 보면 변연하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다. 지난해 11월말 무릎 부상을 입은 이후 40일만에 코트에 나선 그는 26분20초간 코트를 누비며 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변연하(가운데)가 3일 삼성전에서 40일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으로 팀의 3점차 승리에 공을 세웠다. [사진=WKBL 제공]

그러나 존재감만큼은 확실했다. 65-64 살얼음판 리드를 가져가던 경기 종료 1분 전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포를 작렬했다. 종료 6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2연패에서 탈출한 KB스타즈는 승률 5할(9승9패)에 복귀하며 4위 삼성(8승11패)과 격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2연승 중이던 삼성은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KB스타즈 추격에 실패했다.

전반은 KB스타즈의 흐름이었다. 비키 바흐와 강아정이 공격을 주도하며 앞서나갔다. 강력한 지역방어로 삼성 공격의 맥을 끊은 것도 주효했다. 삼성은 조직적인 KB스타즈의 디펜스에 당황하며 실책을 연발했다.

3쿼터 들어 경기에 불이 붙었다. 삼성이 유승희와 고아라, 이미선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한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쉐키나 스트릭렌의 골밑 돌파로 맞섰다. 4쿼터 역시 시소게임이었다. 삼성은 박하나가, KB스타즈는 홍아란이 공격을 지휘했다.

승부는 실책 싸움에서 갈렸다. 삼성은 실책으로 자멸한 반면 KB스타즈는 베테랑 변연하의 장거리포로 4점차로 달아났다. 이미선은 19점, 박하나는 18점을 쌓았지만 팀의 석패로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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