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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순위] '복귀' 해커 무너뜨린 SK 최정 멀티포, '양현종 호투' KIA는 한화에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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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순위] '복귀' 해커 무너뜨린 SK 최정 멀티포, '양현종 호투' KIA는 한화에 시즌 첫 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0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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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작동을 멈췄던 홈런 공장을 재가동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홈런 1위를 빼앗겼지만 다시금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SK도 신바람나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날린 최정의 활약 속에 9-3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의 SK는 44승 33패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두산 베어스(53승 26패), 2위 한화 이글스(48승 33패)와 승차를 각각 8경기, 6경기로 좁혔다. 반면 넥센은 41승 43패, 6위 KIA 타이거즈(38승 39패)와 자리를 맞바꿈해 5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17일 이후 3주, 2주 가량 만에 홈런포를 신고한 최정의 활약이 빛났다. 팀이 4-2로 앞선 5회초 넥센 선발 에릭 해커를 상대로 제이미 로맥이 중앙 담장을 넘기는 대형 투런포(26호)를 날렸다. 홈런 선두로 올라서는 홈런이었다. 그러자 최정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곧바로 26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최정은 7회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7번째 홈런임과 동시에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다시 탈환하는 대포였다. 김동엽(21호)은 5회와 마찬가지로 곧바로 홈런을 날리며 홈런 군단의 위용을 과시했다.

선발 문승원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4승(5패) 째를 수확했다. 반면 KBO리그에 복귀한 넥센 해커는 올 시즌 첫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로 7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를 9-2로 제압했다. 선발 양현종이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12탈삼진 2실점, 시즌 9승(6패) 째를 따냈다. 이와 함께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해내며 5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역대 14번째) 기록도 달성했다.

KIA 타선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회말 1사 1,2루서 터진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무려 9점을 뽑아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는 올 시즌 한화전 6경기 만에 첫 승을 챙겼다.

지난 경기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뒀던 김민우는 4⅓이닝 8실점(6자책)하며 기복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최하위 NC 다이노스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8회까지 4-3으로 앞서가던 LG는 9회초 3점을 내주고도 다시 2점을 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10회초 불펜진이 붕괴되며 7실점, 경기를 허망하게 내줬다.

4위 LG(44승 37패)는 3연패에 빠지며 3위 SK와 승차가 2경기로 늘었다. NC는 29승 53패를 기록했다.

부산 사직구장,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모두 비로 인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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