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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보강' 포항, 박선용-심동운 동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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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보강' 포항, 박선용-심동운 동시 영입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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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어·빠른 측면공격수 영입으로 전력 상승 노린다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공수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다.

포항은 5일 "전남 드래곤즈와 계약이 끝난 멀티 플레이어 박선용(26)과 측면공격수 심동운(25)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2년 전남에서 K리그에 데뷔한 박선용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백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데뷔 후 3시즌 동안 76경기에 출전,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수비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포항에서는 동생 박선주가 측면 수비수로 뛰고 있어 주전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포항은 박선용을 영입하면서 신광훈, 박희철 등의 군입대로 인한 전력 손실을 메우게 됐다.

▲ 심동운(왼쪽)과 박선용이 5일 포항 입단을 확정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측면 공격수 심동운은 2012년 프로에 데뷔해 3시즌 동안 79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좌우 양쪽에서 활약할 수 있는 그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창출 능력과 활발한 활동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2011년 홍익대 시절에는 U리그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동생과 함께 뛰게 된 박선용은 구단을 통해 "동생에게 잔소리를 하는 편이다. 이것 역시 동생에 대한 애정이니 둘 다 한 팀에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생과 포지션 경쟁에 대해서는 "형이 왜 형인지 직접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포항에 대해서는 "전남 유소년 출신이라 포항 경기도 많이 봤다"며 "매력적인 팀이라고 생각했고 경기를 볼 때마다 왜 강철군단이라고 하는지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빨리 적응하고 싶다. 또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심동운은 "남들보다 많이 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장점"이라며 "다른 선수와 경쟁보다 나 자신과 싸움에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K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그는 "포항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열망을 표현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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