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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메시, 엔리케 감독과 언쟁 뒤 훈련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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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메시, 엔리케 감독과 언쟁 뒤 훈련불참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06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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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다드전 후 SNS에 첼시 계정 추가, 바르셀로나 떠나나

[스포츠Q 유민근 기자] 최근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설에 휩싸인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이번에는 루이스 엔리케(45) 바르셀로나 감독과 언쟁을 벌여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지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6일(한국시간) “메시와 엔리케 감독이 또 다시 다퉜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5일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메시가 6일 열린 공개 훈련에 불참해 상황이 악화됐다. 그가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언론은 "메시가 엔리케 감독의 선수기용 방식에 불만을 품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첼시 이적설에 휩싸였던 메시는 경기 후 SNS 인스타그램에 첼시 계정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논란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언론은 “메시가 자신을 벤치에 앉힌 엔리케 감독에게 경기 시작 전부터 불만을 표현했다. 또 계속 벤치에 머무는 동안 왜 자신이 선발에서 제외됐는지에 대해 계속 중얼거렸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논란이 불거지자 “메시에게 휴식을 부여 했을 뿐”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메시가 풀타임을 뛸 몸 상태가 아니었다는 것.

메시와 엔리케 감독의 갈등은 지난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일 메시와 네이마르, 다니엘 알베스가 휴가에서 복귀한 뒤 첫 훈련에 늦게 합류한 것을 보고 분노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작별할 수도 있는 단서는 또 있다. 지난해 대다수 현지 언론은 “메시가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팀 성적에 매우 실망해 떠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로부터 마음이 멀어진 듯한 메시가 엔리케 감독과 불화로 중대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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