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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가 수비하기 힘들었던 5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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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가 수비하기 힘들었던 5인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0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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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르브론 등 전·현직 NBA 스타 언급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더 트루스' 폴 피어스(37·워싱턴 위저즈)가 자신이 수비하기 힘든 선수를 털어놨다.

피어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조 마르티노와 인터뷰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수비하기 어려웠던 선수 5명을 꼽았다.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 지명을 받고 보스턴 셀틱스에 입단한 피어스는 2000년대 셀틱스를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07~2008시즌 파이널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통산 17번째 우승을 이끈 그는 파이널 MVP도 수상했다. 17시즌 동안 리그에서 종횡무진 했다.

피어스는 수많은 선수들 가운데 수비하기 어려웠던 선수 5명을 밝혔다. 5명 모두 NBA에서 득점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다.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였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12월 15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전에서 마이클 조던의 기록(3만2292점)을 넘어 역대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피어스는 그를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이며 어떤 방법으로든 상대를 괴롭힌다. 그 강도도 계속 유지한다”고 평했다.

다음은 전 NBA 선수 트레이시 맥그래디. 2002~2003시즌과 2003~2004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가진 선수였다. 피어스도 “보기 드문 재능을 가졌다. 경기 전 그를 상대할 때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감했다. 득점에 그린라이트를 가진 선수였다”고 재능을 인정했다.

세 번째로는 빈스 카터(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꼽았다. 2000년대 토론토 랩터스와 뉴저지 네츠를 거치며 화려한 덩크 실력을 뽐냈다. 2000년 슬램덩크 컨테스트에서 우승할 정도로 뛰어난 운동능력을 자랑한 그는 피어스와는 1998년 드래프트 동기이기도 하다. 피어스는 “카터가 경기 중 만들어내는 하이라이트 장면의 희생양이 되고 싶은 선수는 없다. 나 역시 그랬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여러 차례 맞붙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4순위였다. 피어스는 “제임스와 경기를 치루고 나면 며칠 동안은 통증에 시달릴 것”이라며 육체적인 조건이 뛰어남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꼽은 선수는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다. 2011~2012시즌 득점왕을 차지하며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득점왕 4연패를 저지했다. 앤서니에 대해서는 “몇몇 좋은 선수는 한 두 가지 정도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수비수에게는 악몽같은 존재”라고 칭찬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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