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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파-이충희-문경은, 세기의 슈터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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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파-이충희-문경은, 세기의 슈터 맞대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06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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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스타전 첫날 이벤트…이상민·김승현 등 역대 AG 금 멤버, 연예인 연합팀과 경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설의 슈터' 신동파(71) 전 대한농구협회 부회장과 '슛도사' 이충희(56) 전 원주 동부 감독, '람보 슈터' 문경은(44) 서울 SK 감독이 세기의 슛 대결을 벌인다.

신동파, 이충희, 문경은 등 현역시절 한국 농구의 슈터 계보를 이었던 세 농구인이 오는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1일차 행사에서 세기의 슛 대결을 갖는다.

이들은 한국 농구의 슈터 계보를 거론할 때 빠짐없이 나오는 최고 '슛쟁이'들이다.

신 전 부회장은 대표 슈터 1세대로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끌었다. 1970년대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슈터로 아직까지도 필리핀 등에서는 신동파 전 부회장을 기억하는 농구팬이 있을 정도다.

또 1980년대 최고 슈터로 명성을 떨친 이충희 전 감독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시력은 좋지 않지만 이를 훈련으로 극복한 이 전 감독은 잘생긴 외모로 인기를 끌었으며 당시 미모의 탤런트였던 최란과 화촉을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세 농구인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은 문경은 감독도 '람보 슈터'로 명성이 높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문 감독은 1669개의 3점슛 성공으로 역대 KBL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에는 또 식전 이벤트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2년만에 금메달을 따낸 국가대표 선수들의 팬사인회가 열린다.

또 식전행사로는 1982년과 200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이 뭉친 금메달리스트 팀과 연예인 연합팀의 대결도 함께 열린다.

금메달리스트 팀에는 1982년 멤버인 박수교(59) SBS 해설위원을 비롯해 2002년 멤버인 이상민(43) 서울 삼성 감독, 전희철(42) SK 코치 등이 참가한다. 김승현(38)과 현주엽(40) 등 은퇴 선수도 오래간만에 코트를 밟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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