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캐릭터Q] '검법남녀'·'신의 퀴즈'·'싸인', 부검으로 진실을 찾아라… 안방극장 사로잡은 법의관들
상태바
[캐릭터Q] '검법남녀'·'신의 퀴즈'·'싸인', 부검으로 진실을 찾아라… 안방극장 사로잡은 법의관들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7.18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월화극 1위로 막을 내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우 정재영은 극중 괴짜 법의관 백범으로 변신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국내 드라마 속 법의관들을 모아봤다. 

지난 17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완벽주의 괴짜 법의관과 열정 가득한 금수저 초짜 검사의 특별한 공조를 그린 드라마다. 백범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0년차 법의관이자 흉부외과까지 전공한 더블보드다. 완벽주의자이면서도 까칠함까지 장착한 괴짜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시신을 부검하는 톱클래스 실력까지 갖춘 인물이다.

 

'검법남녀' 정재영 [사진= MBC 제공]

 

'검법남녀'에서 백범은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검찰에 잡혀가는 등 위기를 겪게 되지만, 그런 순간에도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가 시체 앞에서는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그는 시체 부검대에 누워 시체의 입장이 돼 보기도 하고 시체에게 말을 걸기도 하는 등 괴짜 법의관으로서 면모를 통해 캐릭터의 매력을 높였다.

'신의 퀴즈'는 법의관이 등장하는 국내 드라마 중 유일하게 시즌4까지 이어져 온 드라마로 탄탄한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신의 퀴즈 시즌4'에서는 배우 류덕환, 윤주희, 슈퍼주니어 동해, 김재경, 강성필, 박준면 등이 출연해 각양각색의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 구성원들을 그려냈다.

'신의 퀴즈 시즌1'부터 출연해온 류덕환은 한진우 역을 맡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한진우를 연기했다. 한진우는 스스로를 천재라고 부르는 건방진 괴짜 천재의사로, 한국의 '하우스 박사'로 불리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현재 시즌5는 제작 논의 중이며 캐스팅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싸인' 박신양 [사진= SBS '싸인' 방송화면 캡쳐]

 

최고 시청률 25.5%를 기록한 SBS 드라마 '싸인'은 연기파 배우 박신양, 김아중, 전광렬이 출연해 3인 3색 법의관 캐릭터들을 선보였다. 

박신양이 맡은 윤지훈은 한국 최고의 법의관으로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까칠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매회 전광렬과 대립각을 세우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박신양과 호흡을 맞춘 김아중은 열정 가득한 신입 법의관으로 밝고 따뜻한 성품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들의 대척점에 선 전광렬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거짓에 일조하는 이명한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높였다.

드라마 속 법의관들은 다소 괴팍하지만 냉철하고 실력 있는 모습으로 사건에 긴장감을 더하기도, 사건을 해결하는 키맨이 되기도 했다. '검법남녀'가 매회 다른 사건의 진실을 밝히며 월화극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또 어떤 매력을 가진 법의관들이 안방극장을 찾아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