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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과 시비' 하승진, 제일 가벼운 견책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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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과 시비' 하승진, 제일 가벼운 견책 징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06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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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재정위원회 결정, 관중과 갈등 징계 첫 사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새해 첫날 관중과 갈등을 빚었던 하승진(30·전주 KCC)가 견책 징계를 받았다.

KBL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관중과 시비가 붙은 하승진에게 견책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KBL 역사상 관중과 갈등을 빚어 징계를 받은 것은 하승진이 처음이다. 그러나 견책은 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인만큼 KBL도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중대하거나 심각한 것이 아니어서 가볍게 경고 수준으로 봉합한 것으로 풀이된다.

▲ 하승진이 6일 KBL 재정위원회로부터 관중과 시비가 붙은 것에 대해 견책 처분을 받았다. 하승진은 지난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리오 라이온스의 팔에 코를 맞아 코뼈 골절상을 당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다 비아냥거린 한 여성팬과 갈등을 빚었다. [사진=KBL 제공]

하승진은 당시 리오 라이온스의 팔에 코를 맞아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한참을 누워있다가 지혈을 위해 코를 막고 라커룸으로 하던 과정에서 한 여성 관중의 비아냥에 갈등이 생겼고 결국 충돌 직전까지 갔다.

이후 여론은 오히려 하승진에 대한 동정론으로 흘러갔다. 선수가 프로답지 못한 것에 대한 잘못이 있긴 하지만 이보다 팬들의 성숙한 관전자세가 더욱 절실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하승진은 코뼈골절에 대한 수술을 시즌이 끝난 뒤 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안정을 취하며 재활하고 있는 하승진은 3~4주 후에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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