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될 예정이다. 폭염에 취약하다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5일 오후 4시 기준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 이상 오르면서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25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현재 중부지방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다. 

내일(26일) 날씨는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북부에서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모레(27일)까지 전국에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이 25일 오전 6시에 발표한 중기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 주말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으며 낮 최고기온이 35℃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농·수산물과 축산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세종, 울릉도, 독도,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동부), 경상남도(통영 제외),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고흥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 지역의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 및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의 경우, 열사병과 탈진의 위험이 매우 높아 낮에는 야외활동(등산)과 실외작업 중단을 권하고 있다. 또한 축사의 경우 집단 폐사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사육밀도조절 및 그늘막·단열재 설치, 지속적 환기, 송풍·물분무장치 가동 등으로 조치해야 한다.

특히 농촌에서는 시설하우스나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아이스팩이 부착된 조끼 착용, 방역과 차광을 권고하고 있다. 어촌에서는 양식 생물의 폐사 가능성이 있어 수온이 낮은 지하 해수 공급, 산소 추가 공급, 얼음 투하 등으로 대비할 것을 권했다.

트윗하기

이남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