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뮤지컬 디바 최정원 이혜경 '아가사 크리스티' 된다
상태바
뮤지컬 디바 최정원 이혜경 '아가사 크리스티' 된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08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수로프로젝트 신작 뮤지컬 '아가사' 내달 11일 개막

[스포츠Q 용원중기자] '연극열전'과 더불어 대학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은 '김수로 프로젝트'가 뮤지컬 '아가사'를 무대에 올린다.

여류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사건을 재구성해 지난해 초 선보인 이 작품은 탄탄한 구성과 매력적인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김수로 프로젝트 9탄인 연극 '데스트랩'의 김지호 연출과 김수로 프로듀서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아가사'는 1926년 12월 추리소설 작가인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제로 11일 동안 실종된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작품이다. 현재와 과거, 현실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아가사의 내면적 아픔을 밀도 높게 구성했다. 화려한 의상, 묵직한 무대와 웅장한 음악에 '댄싱9' 마스터로 유명한 현대무용가 우현영의 안무까지 가세해 훨씬 스펙터클해진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 최정원 이혜경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 박한근 주종혁, 정원영, 려욱(사진 위부터)[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작가로 성공한 삶을 살아가나 남편과의 불화와 집필에 대한 스트레스로 끝내 실종되는 아가사 크리스티 역에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중량감 있는 여배우 이혜경이 캐스팅됐다. 실종 사건의 배후에 있는 미스터리한 남자이자 아가사를 유혹에 빠트리는 치명적 매력의 로이 역은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이 번갈아가며 맡는다.

추리소설 작가를 꿈꾸는 호기심 많은 소년에서 27년 후 재기불능의 표절 작가가 되는 레이몬드는 박한근, 주종혁(라이언), 정원영, 슈퍼주니어 려욱이 맡아 소년과 성인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한다. 레이몬드는 극의 해설자이기도 하다.

공군대위 출신의 아가사의 남편 아치벌드에는 김형균과 황성현, 특종을 좇는 하이에나 같은 신문기자 폴 역은 대학로 감초배우 박영필과 안두호가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앙코르 공연에서 새롭게 추가된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경감 역은 배우 윤경호와 정승준이 맡아 극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아가사'는 오는 2월1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gooli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