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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Q] 슈, '걸그룹 도박'서 남편과 불화설·목격담까지...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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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Q] 슈, '걸그룹 도박'서 남편과 불화설·목격담까지...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8.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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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90년대 인기 걸그룹 S.E.S 멤버 슈가 도박 자금으로 6억 원을 갚지 못해 피소됐다. 빚을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현 시점에서 그의 말은 대중의 믿음을 얻기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3일 경향신문은 90년대 인기 걸그룹 멤버 A씨의 도박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도박자금 명목으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3억 5000만원과 2억 5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검찰은 A씨를 6억 원대 사기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S.E.S 멤버 유진과 슈를 의심했다. A씨가 이중 국적에 90년대 활동한 걸그룹 멤버라는 점을 단서로 미국 괌 출신인 유진과 일본 영주권을 지닌 슈를 타겟 삼았다.

 

 

두 사람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자, 유진은 "자신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고, 슈는 90년대 인기 걸그룹 멤버 A씨가 자신이란 사실을 인정했다.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슈는 "사랑하는 유진이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의심받는 것을 보고 실명을 밝히기로 마음 먹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슈는 "호기심으로 처음 도박을 시작했으며, 빌린 돈은 꼭 변제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그러나 그의 해명과 약속, 사과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남편 임효성과 불화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임효성도 언론 앞에 나섰다. 이데일리를 통해 임효성은 "항간에 떠돌고 있는 목격담과 지라시 내용은 과장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변명할 여지가 없으나 마치 소설과 같은 이야기들까지 횡행하고 있다"고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 "현재 깊은 반성과 함께 채무 변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지나친 확대 해석이나 루머 생성은 멈춰 주시길 바란다"며 "한 가정이 이 사회에서 버림받지 않도록 배려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호기심으로 처음 시작했다"는 슈의 말과는 달리 그가 최소 8개월 전부터 억대의 도박에 빠져 지낸 정황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다시 들끓었다.

'걸그룹 멤버 도박설'이 최초 보도됐을 당시 그가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카지노에서 돈을 잃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도박의 룰도 잘 알지 못했다"는 슈의 해명과 배치되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충격은 더했다.

카지노 업계에 종사하는 C씨는 디스패치를 통해 "지난 겨울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슈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슈에 대해 "하루 종일 바카라를 했다. 8000만 원 이상 잃은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에 일어설 때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말도 전했다.

그동안 S.E.S 슈는 원조 요정으로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한 우정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S.E.S는 지난 2016년 11월 데뷔 20주년을 맞아 재결합 후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슈는 지난 2010년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세 남매를 두고 있다. 방송을 통해 세 남매의 육아를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의 호감형 이미지는 한순간에 사라졌다. 남편과의 불화설에 이어 카지노 목격담까지 나오면서 슈의 이미지는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추락하고 있다.

연일 도박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슈다.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다고 알려진 그가 빚진 금액을 변제하고 다시 S.E.S 시절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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