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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블론, 멋쩍은 방어율 하락... 오타니 쇼헤이 삼진 처리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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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블론, 멋쩍은 방어율 하락... 오타니 쇼헤이 삼진 처리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8.2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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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5호 블론세이브를 떠안았다. 콜로라도가 지구 선두 다툼 중인 상황이라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원정경기 8회말 2사 만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콜로라도가 7-5로 앞서다 추격당한 상황이었다. 오승환은 에릭 영을 맞아 8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중견수 방면 빗맞은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낙구 지점이 묘했다.

 

▲ 오승환이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승환은 콜 칼훈에게 볼넷을 헌납해 또 만루 위기에 놓였다. 데이브드 플레처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 악송구가 나와 2점을 더 줬다. 자책점은 아니었다.

마이크 트라웃에게도 볼넷을 줘 2사 만루가 됐고 일본산 괴물 오타니 쇼헤이와 한일전을 벌였다. 다행히 삼진을 솎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날 잡아낸 유일한 아웃카운트였다.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 부끄러운 성적이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2.43에서 2.41로 하락했다. 콜로라도가 7-10으로 져 오승환은 웃을 수 없었다.

시즌 60패(71승)를 당한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 서부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2승 59패)를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1경기 차 2위. LA 다저스(70승 61패)엔 1경기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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