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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맷 켐프, 이틀 연속 결승타! LA다저스 단독선두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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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맷 켐프, 이틀 연속 결승타! LA다저스 단독선두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0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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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맷 켐프가 또 해냈다. 이틀 연속 결승타로 LA 다저스를 지구 선두로 견인했다.

맷 켐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 9회말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영웅이 됐다.

전날 0-2로 뒤진 8회말 짜릿한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려 안방팬들을 열광시켰던 맷 켐프다. 이번엔 1-2 열세였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는 좌중간 담장 직격 안타를 생산한 뒤 포효했다.

 

▲ 끝내기 2루타를 작렬한 다저스 맷 켐프가 포효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5회말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가던 LA 다저스는 7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1사 만루에서 알렉스 아빌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는데 중견수 코디 벨린저가 홈에 정확히 뿌려 아웃이 된 게 비디오판독으로 판정이 바뀌어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9회초 수비에서 대니얼 데스칼소에게 홈런을 허용, 뒤진 채로 말 공격을 시작했다. 알렉스 버두고와 먼시의 볼넷, 엔리케(키케) 에르난데스의 보내기 번트로 잡은 1사 2,3루찬스에서 맷 켐프가 2루타를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9회 아웃카운트 3개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한 마무리 켄리 잰슨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5패). 선발 워커 뷸러는 6⅓이닝 2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계투 아치 브래들리에겐 악몽이다. 전날엔 너클커브를 던지다 맷 켐프에게 역전 대포를 헌납하더니 이번엔 초구에 95마일(시속 153㎞) 패스트볼을 찔렀다 통타당했다.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

애리조나와 4연전에서 1패 뒤 3연승을 거둔 LA 다저스는 이로써 내셔널리그 서부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75승 62패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물리친 74승 62패의 콜로라도 로키스에 0.5경기, 74승 63패의 애리조나에 1경기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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