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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곽주영 36점' 신한은행, 삼성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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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곽주영 36점' 신한은행, 삼성에 설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1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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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2점 굴욕' 삼성, 3위 KB스타즈와 2.5경기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3일만의 리턴매치에서 화끈한 복수전을 펼쳤다. 용인 삼성을 대파하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에서 55-39로 이겼다.

4라운드에서 삼성에 패했던 신한은행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설욕했다. 15승6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선두 춘천 우리은행에 3.5경기차로 접근했다. 반면 삼성은 9승12패로 여전히 4위에 머물렀다. 3위 청주 KB스타즈와 격차는 2.5경기.

신한은행은 크리스마스-곽주영 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19점으로 양 팀 선수 중 최다득점을 기록한 크리스마스는 리바운드도 19개나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곽주영은 1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다. 삼성은 11점을 올린 커리가 팀 내 최다득점일 정도로 득점력이 떨어졌다.

▲ 신한은행 크리스마스(왼쪽)가 11일 여자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1쿼터는 삼성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박하나와 박태은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린 뒤 유승희가 페인트존에서 2점슛을 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이 19-15로 앞선 가운데 1쿼터가 끝났다.

주도권을 뺏긴 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반격에 나섰다. 크리스마스가 바스켓 카운트로 3점 플레이를 펼친 것. 이후 김단비의 2점슛으로 24-23 역전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곽주영의 자유투 2득점 등으로 28-24를 만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양 팀의 승부는 3쿼터에 완전히 갈렸다. 곽주영과 최윤아, 크리스마스가 연이어 득점한 신한은행은 삼성을 단 2점으로 묶으며 40-26, 14점차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4쿼터에서 흐름을 이어간 신한은행은 대승으로 3일 전 패배를 설욕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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