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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한국 최초 '브로드웨이 리그'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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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한국 최초 '브로드웨이 리그' 가입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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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킹키부츠'의 공동 프로듀서로, 지난해 토니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 CJ E&M이 '브로드웨이 리그(The Broadway League)'에 한국단체 최초로 가입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의 뒤를 이은 3번째다.

브로드웨이 리그는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전미 프로듀서와 공연장 협회로서 1930년에 설립됐다. 브로드웨이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대표적 프로듀서 및 공연장 협회이며 공연계 부문별 14개 노조와의 협상을 주도하는 프로듀서 협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 브로드웨이 및 전미투어 사업 촉진을 위한 각종 컨퍼런스와 이벤트를 주최하며 가입 멤버들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각종 지원을 제공한다. 더불어 매년 발표되는 연간 리포트(Industry Annual Report) 및 기타 연구자료 발간의 주최이며 토니상 공동주최 단체이기도 하다.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하고 있는 대부분의 메인 프로듀서(Lead Producer)와 상당수 공동 프로듀서(Co-Producer)들이 이 협회에 가입돼 있다.

 

CJ E&M은 브로드웨이 리그의 멤버가 됨으로써 글로벌 공연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브로드웨이 리그에 가입한 프로듀서가 1명이라도 있으면 해당 프로덕션은 협회 프로덕션으로 인정돼 각 노조와의 계약 절차가 표준 규정을 따라 체결되는 이점을 가져 보다 효율적인 제작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토니상 투표권을 부여받아 브로드웨이 작품에 아시아 출신 프로듀서로서의 시각과 영향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외 제작과 마케팅 과정의 혜택들을 얻어 글로벌 프로듀서로의 입지를 탄탄히 할 것으로 보인다.

CJ E&M은 지난 10년간 20개 작품에 투자와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신뢰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지속적인 사업 진행을 통해 브로드웨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킹키부츠'의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충무아트홀에서 진행 중인 CJ E&M은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기획, 개발 중인 뮤지컬 '어거스트 러쉬'의 메인 프로듀서로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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