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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극찬 "샌안토니오, 다양성으로 스포츠 아름다움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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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극찬 "샌안토니오, 다양성으로 스포츠 아름다움 보여줘"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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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수 발굴, 여성인력 적극활용 언급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미국 사회의 축소판이다.”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했다. 오바마는 샌안토니오가 스포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구단이라며 극찬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언론 ESPN은 13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의 백악관 방문 소식을 전했다. 미국 대통령은 매년 미국 4대 프로스포츠와 미국 대학 풋볼, 농구 등 주요 스포츠의 챔피언을 초청해 만찬을 주최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샌안토니오는 이날 초청받았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비롯해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사람들은 스퍼스가 낡고 지루한 옛날 농구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 젊고 흥미로운 팀이 됐다”며 “그것은 대통령에게도 꼭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샌안토니오는 NBA 구단 중에서 해외 선수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구단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파커), 아르헨티나(지노빌리) 등 세계 각지의 유망한 선수이 샌안토니오로 향했다. 또 지난해 8월 NBA 역사상 최초로 유급 여성코치를 선임하기도 했다.

오바마는 이 점을 강조했다. “샌안토니오는 스포츠가 얼마나 아름다운 세계가 될 수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며 “내 딸 중 한 명도 농구를 한다. 성별에 관계없이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구단에 찬사를 보냈다. 샌안토니오는 스퍼스 저지를 선물하며 초청에 답례했다.

백악관 방문 후 티아고 스플리터, 보리스 디아우 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백악관 초청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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