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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르브론 조기 복귀에도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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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르브론 조기 복귀에도 6연패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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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33점 7리바운드 폭격, 어빙-러브 나란히 9점 부진

[스포츠Q 유민근 기자] 팀을 위해 조기 복귀한 르브론 제임스(31)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6연패를 막지 못했다.

클리블랜드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US에어웨이즈센터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와 원정경기에서 100-107로 졌다. 이로써 6연패 늪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19승20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반면 피닉스는 23승18패가 됐다.

이날 부상에 시달렸던 르브론이 2주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감각이 무뎌졌을 것이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그는 33점 7리바운드 5도움을 올렸다. 슛 감각도 여전했다. 야투율 61.1%(11/18), 3점슛 성공률 37.5%(3/8)를 기록했다.

1쿼터부터 J.R 스미스에게 첫 도움을 올리며 팀의 첫 득점을 이끌었다. 복귀 후 첫 득점은 3점포로 장식했다. 활반한 움직임으로 전반에만 16점을 몰아넣었다.

전반을 51-59로 마친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 들어서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르브론과 스미스의 활약으로 6점차까지 좁히며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서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혀 나가기 시작했고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르브론의 3점슛과 톰슨의 득점으로 90-88 역전을 일궜다. 이후 양 팀은 시소 게임을 벌였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힘을 낸 쪽은 피닉스였다. 97-97 동점 상황에서 연속 6점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빅3’ 중 르브론을 제외한 카이리 어빙과 케빈 러브의 활약이 아쉬웠다. 나란히 9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은 더욱 형편없었다. 둘이 합쳐 28%(7/25)에 머물렀다. 하지만 가드 스미스가 3점포 8개를 포함, 29점을 폭발하며 르브론을 도왔다.

클리블랜드의 문제는 공격이 아닌 무너진 수비였다. 피닉스는 클리블랜드의 허술한 수비 앞에서 52.6%의 높은 야투 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클리블랜드의 야투 성공률은 43.9%로 저조했다.

피닉스는 마크 모리스가 종횡무진 활약했다. 경기 당 평균 15.6점을 기록한 그는 이날 35점이나 올렸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71.4%(21/15)다. 드라기치도 18점을 쏟아냈다. 이날 피닉스는 선발 전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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