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승환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콜로라도 로키스의 지구 선두 탈환을 도왔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8일 LA 다저스전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9로 내려갔다.

콜로라도가 10-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스캇 킹게리를 1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다음타자 앤드루 냅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기세가 오른 오승환은 미치 월딩마저 3구 삼진으로 제압하고 이닝을 매조지었다.

오승환은 14-0으로 점수차가 더 벌어진 9회초 브라이언 쇼에게 배턴을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필라델피아를 14-0으로 꺾고 6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7로 패한 다저스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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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