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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 '그것이 알고싶다', '라이프' 연상시키는 대리수술 실태 조명 불구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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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 '그것이 알고싶다', '라이프' 연상시키는 대리수술 실태 조명 불구 시청률↓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0.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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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무자격자 영업사원에게 대리수술을 맡겨 정형외과 수술 중 사망자를 낳았던 충격적인 사건을 재조명하며 한국 의료계의 실태를 재조명한 '그것이 알고싶다'의 시청률이 하락하면서 앞으로의 반등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그알)'는 6.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0.5%P 하락한 수치다.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캡쳐]

 

이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부산에 위치한 정형외과에서 무자격자와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대리 수술을 한 사건을 파헤쳤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대리수술 등 관리체계가 붕괴된 한국 의료시설의 맹점을 지적하며 수술교육을 받지 않은 영업사원이 수술실에 들어가 환자의 수술을 집도했음을 전했다. 결국 무자격자와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수술을 받은 환자는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최근 종명한 드라마 '라이프' 속 대리수술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라이프' 속 의사와 마찬가지로 금전적인 이득을 위해 대리수술을 이용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대리수술이란 관습은 의사와 영업사원의 수직적 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것이 알고싶다'의 취재에 응한 한 영업사원은 "현재 복수의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부인들-통제구역 안의 비밀거래'라는 제목으로 충격적인 의료계 실태가 조명됐지만,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138회 대비 0.5%의 시청률 하락을 보였다. 고발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라 주제별 큰 시청률 차이를 보이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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