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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차량 동승' 백성현 목격자 "사고 당시 만취 상태"...현장 수습하려던 정황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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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차량 동승' 백성현 목격자 "사고 당시 만취 상태"...현장 수습하려던 정황 전해져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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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동승한 배우 백성현이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스포츠경향은 "백성현과 운전자 A씨 모두 술에 만취된 상태였다"는 목격담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현장 목격자 B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눈도 풀려 있었다"며 "A씨의 경우 자동차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엑셀 페달을 계속 밟고 있었다"고 전했다. 

 

배우 백성현 [사진= 스포츠Q DB]

 

또한 백성현과 A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사고 현장을 수습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른 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를 중단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보도를 통해 "음주운전으로 혼자 사고가 난 경우 일단 현장을 빠져나간 뒤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범죄를 은폐하는 일이 빈번하다"며 "자유로의 경우 목격자가 많아 누군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백성현은 지난 10일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동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해당 차량은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다 미끄러져 두 바퀴를 돈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씨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정지 수치였다. 

백성현은 지난 1월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해 해양 의무 경찰로 군 복무 중이다. 최근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의 모임 후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동승, 사고를 당했다. 군인 신분인 백성현이 음주운전을 방조한 데 이어, 만취 상태였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백성현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지난 10일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을 방조한 죄 또한 무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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