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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월드시리즈 논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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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월드시리즈 논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동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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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일군 데이브 로버츠(46) 감독과 동행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스는 29일(한국시간)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이 3년 임기가 끝난 로버츠 감독과 장기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이는 결과만 놓고 보면 재계약이 당연하다. LA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이 재임한 3년간 서부지구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최근 2년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라 월드시리즈를 치렀다.

 

 

로버츠 감독의 레귤러시즌 통산 승률은 0.589(287승 200패)다. 다저스가 대도시를 연고로 하는 빅마켓 구단이고 지갑, 선수층이 두껍다 해도 눈부신 성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운영을 보면 다저스의 행보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시선이 불가피하다. 로버츠 감독의 판단이 전부 틀렸기 때문이다.

선발투수를 믿지 못하고 우완 불펜 라이언 매드슨을 중용하다 1,2차전을 내줬다. 18이닝 승부 끝에 3차전을 잡아 기세를 올렸으나 4차전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로버츠를 향한 비난은 류현진을 응원하는 국내 야구팬에 국한된 게 아니다. 현지에서도 플래툰시스템 이른바 ‘좌우놀이’에 집착하고 교체 타이밍이 엉망이었던 로버츠 감독을 저격하는 보도가 쏟아진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에서 패한 뒤 인터뷰에서 “난 다저스를 사랑한다. LA도 높은 기대도 좋아한다. 더 나아지리라 믿는다”며 재계약을 희망했다.

다저스 수뇌부를 향한 부정적 목소리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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