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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한국인 심판 배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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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한국인 심판 배출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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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한국인 심판을 볼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KFA)가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장기 로드맵 마련에 돌입했다.

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국제심판 간담회를 열어 애로 사항을 접수받고 협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국제심판 16명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 평가관인 권종철 전 심판위원장, 유병섭 심판 전임강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4년 뒤 월드컵에서 한국인 심판을 배출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국제심판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정해상 부심이 참가한 이후 브라질, 러시아 2개 대회에 연속해서 한국인 심판을 배출하지 못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99명의 심판진 중 6명이 아시아 출신이었지만 한국인은 없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2016년부터 AFC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한국 축구의 위상에 걸맞게 다음 월드컵에서는 한국 심판이 배출되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창호 심판위원장은 "지난해 심판 워크숍에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심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카타르 월드컵까지 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오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자리한 AFC 사무국을 방문해 삼술 마이딘(싱가포르) AFC 심판 국장과 회동한다. 이날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전략을 구상하겠다는 계획이다.

협회 차원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한국인 심판을 내겠다는 목표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협회는 내년 1월 열리는 2019 아랍에미리트연합(UAE) AFC 아시안컵에 주심 2명과 부심 2명, 총 4명을 배정받았다. 대륙별 대회에 심판진으로 참여하는 것은 FIFA 월드컵 심판 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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