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9 19:29 (일)
'조선일보 손녀 갑질' 방정오 "제 자식 문제로 물의 죄송...TV조선 대표직서 물러날 것" (공식입장)
상태바
'조선일보 손녀 갑질' 방정오 "제 자식 문제로 물의 죄송...TV조선 대표직서 물러날 것" (공식입장)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1.22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이른바 '조선일보 손녀 갑질' 논란에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방정오 대표이사 전무는 22일 TV조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주십시오. 운전 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사과 드립니다. 저는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라며 짧은 사과문을 전했다.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사진= TV조선]

 

앞서 방정오 전무의 10세 딸 방모 양은 '조선일보 손녀 갑질'로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1일 미디어오늘은 방모 양의 폭언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방모 양은 50대 후반의 운전기사 김모 씨에게  "아저씨는 해고야. 진짜 미쳤나 봐", "아저씨 부모님이 아저씨를 잘못 가르쳤다. 어? 네 부모님이 네 모든 식구들이 널 잘못 가르쳤네", "나 아저씨 보기 싫어 진짜로. 아저씨 죽으면 좋겠어. 그게 내 소원이야"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

방정오 전무 측은 "공인도 아닌 미성년자 아이의 부모가 원하지 않는데도 목소리를 공개해 괴물로 몰아가는 것은 너무 지나친 보도라고 생각한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반성보다 법적 대응을 언급한 방정오 전무 측의 태도에 여론은 더욱 분노했다. 논란이 더욱 확산되자 결국 방정오 전무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