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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라건아 후반 대활약' 김상식호, 레바논 잡고 2위 수성 (2019 FIBA 남자농구 월드컵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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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라건아 후반 대활약' 김상식호, 레바논 잡고 2위 수성 (2019 FIBA 남자농구 월드컵 예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3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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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레바논을 꺾고 연승을 달렸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 FIBA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E조 홈경기에서 레바논을 84-71로 제압했다.

2차 예선 3연승을 포함해 아시아 예선 5연승을 달린 한국은 7승 2패로 E조 2위를 달렸다.

 

▲ [부산=스포츠Q 강진화 기자] 라건아가 29일 레바논전에서 원 핸드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허재 감독이 물러난 뒤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은 대행 시절인 9월 요르단, 시리아와 2연전에 이어 정식 감독이 되고 처음 치른 A매치에서도 승리를 차지했다.

E조에서는 같은 날 요르단을 95-69로 완파한 뉴질랜드가 8승 1패로 선두를 유지했고, 한국, 레바논(6승 3패), 요르단(5승 4패)이 그 뒤를 이었다.

2차 예선에서 E조와 F조 각 조 상위 3개국이 2019년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

대표팀의 ‘에이스’ 라건아는 전반에 2점 2리바운드에 그쳤으나 후반 맹활약으로 23점 13리바운드를 쏟아내며 제 몫을 했다.

이정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뽑았고, 김선형이 14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보탰다.

한국은 다음 달 2일 다시 부산에서 요르단과 격돌한다.

한국은 2쿼터 중반 21-19부터 10점을 내리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임동섭, 이대성의 3점포가 간간이 터졌지만, 210㎝의 장신 아터 마족이 버틴 골밑에서 라건아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해 10점차 안팎으로 뒤졌다.

전반 리바운드를 13-28로 크게 밀린 한국은 이번 예선 들어 전반 최저 득점(27점)에 그쳤다.

2쿼터를 거의 뛰지 않은 김선형이 후반 시작하며 돌아온 가운데, 한국은 3쿼터 초반부터 김선형과 라건아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다.

3쿼터 중반 이정현의 3점포와 자유투 득점으로 40-39로 역전했고, 라건아가 완전히 반등하며 55-52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 2분여 만에 김선형-이대성으로 이어진 패스를 라건아가 원 핸드 덩크로 마무리하며 63-54로 앞선 한국은 이정현, 김선형의 3점포가 폭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이대성이 75-60을 만드는 3점슛을 넣으면서 한국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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