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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한국전력-현대캐피탈 '백투백 매치', 이번엔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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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한국전력-현대캐피탈 '백투백 매치', 이번엔 누가 웃을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2.01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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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백투백 매치다.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과 천안 현대캐피탈이 2경기 연속으로 맞붙는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은 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7일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만났던 두 팀은 나흘 만에 재격돌하게 됐다.

 

▲ 서재덕(왼쪽)과 문성민. [사진=KOVO 제공]

 

두 팀의 현재 표정은 극과 극이다.

오프 시즌 ‘주포’ 전광인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후 이적하고 외국인 선수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최하위 한국전력은 개막 12연패(승점 4) 늪에 빠져 있다. 2라운드까지 12경기를 모조리 패한 것. 최근 서재덕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공격의 한 축인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연패를 벗어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반면 3위 현대캐피탈(승점 23·9승 3패)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2라운드의 4번의 승리가 모두 세트스코어 3-2 승리였던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목표인 승리에는 도달하면서 팀 사기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11월 27일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2로 이겼는데, 이적생 전광인이 허리 통증으로 빠진 가운데서 외국인 선수 크리스타안 파다르의 공격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파다르는 38.98%의 공격점유율을 기록하며 35점을 뽑아냈다. 공격성공률 50%를 찍으면서 트리플크라운(서브에이스 9개, 블로킹 3개, 후위득점 9점)을 달성,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동안 전광인이 투입되면서 코트에 서는 빈도가 줄었던 문성민이 이날 중용되면서 10점을 올렸다. 17.8%의 공격점유율을 기록했는데, 공격성공률은 38.1%로 낮은 편이었다. 전광인이 이날까지는 출전이 어려울 수 있기에 현대캐피탈로선 문성민이 더 좋은 활약을 펼쳐줘야 한다.

신영석, 김재휘의 미들블로커(센터)진은 건재한 가운데, 허수봉과 박주형의 리시브 라인이 얼마나 견고하게 움직일지, 이승원이 흔들리지 않는 토스워크를 구사할지도 관심사다.

안방에서 연패 탈출을 노리는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체력이 변수다.

서재덕은 최근 3경기에서 34.25%, 27.78%, 48.87%의 공격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실상 외국인 선수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으나, 팀이 승리하지 못해 분위기를 타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공재학마저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최근 팀에 복귀한 김인혁이나 이적생 최홍석 등이 서재덕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연승을 이어나가려는 현대캐피탈과 4일 전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한국전력. 다시 만난 두 팀 중 누가 웃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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