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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팬' 카더가든, 장혜진 추천으로 등장 "음악적 매너리즘 빠진 시기...어떤 평가든 받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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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팬' 카더가든, 장혜진 추천으로 등장 "음악적 매너리즘 빠진 시기...어떤 평가든 받고 싶었다"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2.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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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더팬' 카더가든이 장혜진의 추천으로 무대에 올랐다. 카더가든은 이미 알 만한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뮤지션으로, 이날 방송에 출연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1일 저녁 방송된 SBS '더팬'에서는 가수 장혜진의 추천으로 카더가든 차정원이 등장했다. 객석에서는 카더가든이라는 이름을 듣고 반가워 하거나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이는 등 상반된 반응이 포착됐다. 김이나는 "이 분이 여길 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더팬' 카더가든이 출연했다. [사진= SBS '더팬' 방송화면 캡쳐]

 

카더가든은 자작곡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을 부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무대가 끝난 후 장혜진은 환호하며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유희열은 "카더가든과 저는 인연이 깊다. 제가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알려졌으면 좋겠다 해서 한 달 내내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그 특집의 첫 번째 주인공이었다. 근데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은"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여기는 팬을 모으는 프로그램인데 왜 여기 나오실 생각을 했냐"고 물었다. 카더가든은 "개인적으로 원래 이런 경연 프로그램의 팬이다"라며 "저는 모든 경연 프로그램을 다 챙겨보는 편이라서"라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또한 유희열은 "저한테는 유명한 사람인 것 같다. 냉정하게 느꼈을 때 실제 현실은 모르는 분들도 많고, 그게 체감이 안 될 수도 있다. 나오기로 결심했을 때 아쉬움이나 갈증이 작용한 게 있나"라고 질문했다.

카더가든은 "체감은 못한다고 봐도... 더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음악적으로 매너리즘에 빠진 시기이기도 했다. 아무도 제게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는 시기였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어떤 평가를 받던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올라오기 전에도 저는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방금 나오신 분이 무대를 찢어놓으셨다. 장혜진 선배는 '얼굴이 제가 생각하는 얼굴이 아니다' 라고 소개하시고"라며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카더가든을 알지 못했던 보아는 이날 카더가든의 무대를 듣고 "들어보지 못했던 목소리, 성인 남성의 섹시함"이었다고 평가했다. 보아는 "음악을 들으면서 섹시한 성인 남성의 울부짖음을 느꼈다. 저는 순수하게 이 무대만을 보고 카더가든 님의 팬이 됐다"고 한 표를 선사했다.

카더가든은 지난 2013년 싱글 앨범 '버스 스탑(Bus stop)'으로 데뷔한 뮤지션이다. 다시 얼굴을 알린 카더가든이 '더팬'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가게 될지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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