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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명기, MBC PD 출신에서 청소부로..."사람 만날 일 없는 야간청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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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명기, MBC PD 출신에서 청소부로..."사람 만날 일 없는 야간청소 시작"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9.01.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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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아침마당' 이명기 씨가 방송국 PD에서 청소 노동자로 일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평생 청소업을 약속한 그의 이야기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청소 노동자 이명기 씨가 출연했다. 이명기 씨는 전직 MBC PD로 'PD수첩', '화제집중' 등을 연출했으며, 최근 'PD와 청소반장'을 집필했다.

 

[사진= 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쳐]

 

이정민 아나운서는 이명기 씨의 전직을 언급하며 "방송과 관련된 일을 했을 법도 한데"라고 말을 꺼냈다. 이명기 씨는 "케이블 방송도 했었다. 아내는 2014년 요식업을 개업했는데, 자영업이라는 게 은퇴 생활자들의 무덤이라는 걸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같은 해 케이블 방송을 그만두고 나서 당장 돈을 벌어야 하는데 직업을 뒤져 보니까 그 때 환갑 지난 내 나이에 경비와 청소 밖에 없더라. 방송 관련 일은 나이가 많다고 안 받아주더라"고 털어놨다.

이명기 씨는 "경비를 하면 낮에 사람을 만나니까 창피해서 못할 것 같더라. 그러니까 고용센터 직원이 야간 청소를 하면 밤에 일을 해서 사람을 만날 일이 없다더라. 분당 테크노밸리 다음 카카오 본사에서 야간청소 일을 했다"고 전했다. 

방송국 PD에서 청소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이명기 씨의 철학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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