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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잡는 모비스, 특정팀 19연승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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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잡는 모비스, 특정팀 19연승 대기록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0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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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에 덜미 잡힌 SK 제치고 단독 선두 탈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울산 모비스는 서울 삼성 '킬러'다. 벌써 삼성을 상대로 19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문태영(18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리카르도 라틀리프(16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송창용(14득점, 3점슛 4개), 함지훈(12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삼성을 80-57로 완파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지난 2012년 1월 14일부터 삼성을 상대로 1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모비스의 삼성전 19연승은 KBL 역대 특정팀 상대 연승 신기록이다.

삼성만 만나면 신나는 모비스는 이날도 공격이 술술 풀렸다. 1, 2쿼터까지는 삼성도 키스 클랜턴(19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앞세워 모비스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 [울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울산 모비스 문태영이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송창용이 알짜배기 3점슛 2개와 함께 문태영의 6득점, 함지훈의 4득점을 앞세운 모비스가 3쿼터부터 공격에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찰스 가르시아(8득점)의 2점슛으로 9점차까지 쫓아가보기도 했지만 차재영(4득점)이 문태영에게 파울을 범하며 5파울 퇴장을 당하면서 쫓아갈 동력을 잃었다.

그 사이 모비스는 함지훈과 송창용, 문태영이 착실하게 득점을 올려주면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75-55, 20점차까지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3위 원주 동부는 선두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서울 SK의 발목을 잡았다.

동부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22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주성(14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을 앞세워 애런 헤인즈(28득점, 12리바운드), 김선형(13득점, 3리바운드)으로 맞선 SK를 83-72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패를 결정지은 것은 3점슛이었다. 이날 동부는 윤호영(10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과 김주성이 3점슛 2개씩 넣는 등 8개의 외곽포를 성공시켰지만 SK는 22개의 3점슛 가운데 고작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3쿼터까지만 하더라도 동부는 SK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박병우(3득점)와 윤호영, 김주성의 3점포를 점수차를 벌려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창원 LG는 전주체육관에서 데이본 제퍼슨(38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여전한 원맨쇼로 디숀 심스(32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맞선 전주 KCC를 87-67로 꺾었다.

LG는 원정 8연승과 함께 KCC 상대 원정 5연승을 달리며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KCC는 홈 9연패로 창단 후 최다 홈 연패와 함께 5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KCC는 이미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태다.

▲ [울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울산 모비스 함지훈이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수비를 제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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