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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군포 중국식 쫄면·잠실 미소카라메·마포 후쿠오카식 닭고기 덮밥 달인 위치·가격·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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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군포 중국식 쫄면·잠실 미소카라메·마포 후쿠오카식 닭고기 덮밥 달인 위치·가격·비법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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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전국 곳곳에 숨은 맛집과 실력자를 찾아갔다. 감칠 맛이 예술인 군포 중국식 쫄면, 잠실 미소카라메와 마포 후쿠오카식 닭고기 덮밥 달인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모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군포 중국식 쫄면, 잠실 미소카라메 그리고 마포 후쿠오카식 닭고기 덮밥 달인을 찾아갔다.

은둔식달 코너를 통해 제작진이 먼저 찾아간 주인공은 경기 군포시 산본로에 있는 한 중국식 쫄면 가게의 사장님이다. 바로 다년 경력의 육영재(男·61세)  달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달인의 중국식 쫄면에는 수 많은 비법이 담겨있다. 

 

'생활의 달인'에서 전국 곳곳에 숨은 맛집과 실력자를 찾아갔다. 감칠 맛이 예술인 군포 중국식 쫄면, 잠실 미소카라메와 마포 후쿠오카식 닭고기 덮밥 달인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모았다. [사진 = SBS '생활의 달인' 방송 화면 캡처]

 

달인이 밝힌 숙성의 비밀 중 하나는 특제 양념이다. 달인의 비법은 닭발을 사용한 특제 양념에 쫄깃한 옥수수면을 더하면 중국식 쫄면이 완성된다. 육영재 달인은 중국 본토에서 제대로 쫄면을 배워왔다.

군침 도는 만두에도 특별한 비법이 숨겨져 있다. 속이 풀리는 만두에는 육즙이 엄청나게 담겨 있다. 다진고기에 특별한 기름을 뿌려 육즙이 나가는 걸 막아주는 달인. 그는 양파에 당근, 생강, 대파 등을 넣어 산초로 기름을 제조했다.

육영재 달인은 "연길의 작은 마을에 갔더니 큰 솥에 채소를 넣고 기름을 끓이고 있더라. 이걸 고기에다 넣는 걸 봤다"며 요리 비법을 깨달은 과정도 소개했다.

일단 "맛있다"고 입을 연 잠행단은 "느낌이 쫄면과 또 다른 맛이다. 고추장 양념에 가까운데 양념에 향이 있다. 비빔면에 만두를 먹으면 진짜 잘 어울린다"고 분석했다.

가게를 찾은 손님도 "육즙과 양념장의 조화가 상당하다"며 "양념장이 이런 건 어디서도 보지 못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도 군포시 산본에 위치한 'B' 중국집은 중국식 쫄면(옥수수비빔면)이 6000원이다. 쫄면과 기막힌 궁함을 자랑하는 만두가 6000원, 만두탕이 7000원, 샤오롱바오가 8000원에 판매된다. 

 

[사진 = SBS '생활의 달인'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제작진은 중국식 쫄면의 달인과 쌍벽을 이룰 가게를 또 하나 공개한다. 바로 서울 3대 비빔우동으로 불리는 잠실 미소카라메 달인이다. 열정 넘치는 30대 고준범(男·35세) 달인은 이미 경력 11년의 베테랑이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 위치한 이 가게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중독성을 자랑하며 대표 메뉴에 오른 미소카라메가 인기다.

미소카라메는 소고기를 넣은 일본식 된장 비빔 우동이다. 해당 매뉴는 1만원의 가격에 판매된다. 다소 비싸며 국내에서 익숙한 음식은 아니지만 한번 맛 보면 잊을 수 없는 맛으로 인기를 모았다. 

고준범 달인은 일본 아사쿠사에 갔다가 우연히 방문한 우동집에서 이 특별한 맛을 발견했다. 당시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주인에게 물어봤지만 주인은 전혀 알려주지 않았다. 이후 12번이나 찾아간 달인은 그 가게에서 무급으로 일을 시작했다.

일본식 우동의 육수에는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다. 홍게와 특별한 간장이 이 집의 비법이다. 일단, 고등어포(사바부시)와 일식 간장을 더해 잘 섞어준다. 그리고 직화 석쇠에 올린 홍가에 고등어포 간장을 발라 구워준다. 육수에 들어가는 재료는 직화 후에 쓰면 감칠맛이 배가된다. 

기본이 되는 다시마 육수는 먼저 끓이기 시작한다. 단, 엄청난 양의 양파를 넣어 단맛을 낸다. 마지막으로 구운 홍게를 넣고 4시간 이상 끓이면 육수의 완성이다.

미소카라메 이외에도 미소니꾸도후동은 7000원, 세세리동은 1만 1000원의 가격이다. 고보니꾸토지타마카레우동은 1만 4000원이다. 

두 요리 달인에 이어 제작진은 서울 마포구 상수역도 찾앗다. 죽순, 무, 가지를 이용한 비법 재료로 닭다리를 재워서 특별한 맛을 만들어내는 후쿠오카식 닭고기 덮밥인 토리마후시 달인 김겨울(男·30세)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제 겨우 30대에 접어들었지만 김겨울 달인의 경력은 무려 13년이다. 그는 후쿠오카식 닭고기 덮밥인 토리마후시는 9000원, 닭고기 우동인 토리우동은 9000원에 판매한다. 

제작진은 "취향에 따라 테이블 위 시치미를 추가하면 특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며 "후쿠오카식 닭고기 덮밥과 함께 나오는 수란 역시 해당 맛집의 자랑이다"고 귀띔했다.

수십 년간 한 분야에 종사하며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와 리얼리티가 담겨 그 자체가 다큐멘터리인 달인들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은 지난 2005년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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