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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플로리다 캠프 MVP는 백인식·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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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플로리다 캠프 MVP는 백인식·이현석"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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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스프링캠프 결산…"백인식, 올해 기대되는 투수"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김용희(60) SK 감독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로 투수에 백인식, 야수에 이현석을 꼽았다.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캠프를 마친 SK 선수단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캠프를 마친 김용희 감독은 MVP로 백인식과 신인 포수 이현석을 선정했다. 김 감독은 “백인식은 지난해 성적이 안 좋아 우려했는데,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며 “구위가 좋았던 2013년보다 더 발전됐다. 올해 기대되는 투수”라고 말했다. 이현석에 대해서는 “성실하기도 하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수행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백인식(사진)이 김용희 SK 감독이 뽑은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됐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백인식의 이름이 눈에 띈다. 2013시즌 19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그는 지난 시즌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18.32에 그쳤다. 성적이 좋지 않아 퓨처스리그를 전전했다.

하지만 김 감독이 직접 백인식의 기량이 발전한 것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백인식의 기량이 올라온다면 SK 5선발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여건욱, 박민호, 문광은도 캠프 연습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이번 캠프에서 발견한 긍정적인 부분도 언급했다. 김용희 감독은 “타격 연습량을 많이 늘렸는데 그 부분이 상당히 효과를 봤다”며 “선수 전원이 체력을 많이 끌어올렸다. 자발적인 체력단련이 이번 캠프에서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뒤늦게 계약을 체결한 이재영과 나주환에 대해서는 “우선 퓨처스 선수들로 구성된 대만 캠프에 참가시킨 뒤 몸 상태가 최적이라고 판단될 때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시키겠다”고 말했다.

▲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SK 선수단이 플래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이밖에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밴와트는 작년 기량을 잘 유지하고 있고, 켈리와 브라운은 평균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 만족한다”며 “오키나와 캠프에서 경기 감각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11일 하루 휴식을 취하는 SK 선수단은 1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2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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