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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U대회 2위, 쇼트트랙 메달 8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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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U대회 2위, 쇼트트랙 메달 81% 차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15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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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종목 서지원-최보근-김광진 값진 메달 획득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이 동계유니버시아드를 종합 2위로 마쳤다.

남상남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에서 막을 내린 제27회 그라나다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개로 총 16개의 메달을 획득해 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쇼트트랙이 역시나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선수단이 딴 메달의 81.2%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박세영은 남자 1000m와 1500m를 석권해 2관왕에 올랐고 김아랑 역시 여자 1000m와 1500m 정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서이라는 남자 500m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 한국이 제27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러시아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폐회식 사진.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메달이 유력시됐던 남녀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는데는 실패했지만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해 스타로 발돋움하며 ‘쇼트트랙 최강국’의 미래를 환하게 밝혔다.

설상종목에서는 3개의 값진 메달이 나왔다. 서지원이 스키 프리스타일 모굴에서 동메달, 최보근이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 김광진이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스키 모굴의 서정화와 김지헌이 각각 4위,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이상호가 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8강에, 여자 컬링은 5위에 오르며 한결 나아진 실력을 뽐냈다.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등 다수 종목에서 고르게 메달을 쓸어간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자국에서 열린 소치 올림픽에 이어 우승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카자흐스탄, 스위스, 중국, 노르웨이 등도 금메달 5개씩을 따내며 한국과 순위 경쟁을 벌였지만 은메달 수에서 밀려 한국의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단은 16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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