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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 간판' 정진선-신아람, 월드컵 동메달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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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 간판' 정진선-신아람, 월드컵 동메달 합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16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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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남자 6위-여자 7위 아쉬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정진선(31·화성시청)과 신아람(29·계룡시청)이 나란히 월드컵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진선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4차 월드컵 남자 에페 개인전 4강전에서 파벨 피트라(체코)에 12-15로 졌다. 3,4위 결정전이 없어 루벤 리마르도 가스콘(베네수엘라)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8강에서 가즈야츠 미노베(일본)를 15-10으로 꺾은 정진선의 준결승 상대는 64강전에서 ‘신성’ 박상영(한국체대)을 물리치고 올라온 피트라였다. 정진선은 상대의 저돌적인 공격에 당황하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 정진선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월드컵 준결승에서 패하며 3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정진선. [사진=스포츠Q DB]

박경두(해남군청)는 16강에서 탈락했다. 박상영과 나종관(국군체육부대)는 64강에서, 정승화(부산시청), 손태진(울산고), 권영준(익산시청), 정병찬(한국체대) 등 4명은 예선에서 고배를 들었다.

신아람 역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에리카 키르푸(에스토니아)에게 5-6으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8강에서 브란자 아나 마리아(루마니아)를 15-12로 꺾은 신아람은 4강전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지만 에리카의 페이스에 말려들며 쓴맛을 봤다.

최인정(계룡시청)은 32강에서, 송세라(한국국제대) 최은숙(광주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은 64강에서, 강영미(광주서구청) 김보미(부산시청) 유진실(계룡시청)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남녀 에페 대표팀은 단체전에서는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정진선, 박상영, 박경두, 정승화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8강에서 헝가리에 39-45로 졌다. 5∼8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45-36으로 제압했지만 미국에 40-45로 패해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아람, 최인정, 최은숙, 강영미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8강에서 이탈리아에 35-38로 패했다. 한국은 5∼8위 결정전에서 폴란드에 41-42로 패했고 프랑스를 맞아서는 45-39로 승리해 7위에 올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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