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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탈출' 케이티, 6강 실낱 희망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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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탈출' 케이티, 6강 실낱 희망 살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16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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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레더, 역대 5번째 3000리바운드에도 팀 패배로 눈물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부산 케이티가 연패를 끊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케이티는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18점을 올린 김현수의 활약에 힘입어 71-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 늪에서 탈출한 케이티는 21승27패를 기록하며 단독 7위가 됐다. 전자랜드와 승차는 3.5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5연승이 좌절된 6위 전자랜드는 24승23패가 됐다.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매직넘버는 여전히 3이다.

▲ [부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케이티 김현수(위)가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케이티는 로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김현수라는 보물을 발견했다. 18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김현수는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를 기록했다. 김승원이 14점, 오용준이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는 차바위(17점)와 테렌스 레더(13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레더는 KBL 정규리그 통산 300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역대 통산 5호. 외국인 선수로는 조니 맥도웰에 이어 역대 2호다.

1쿼터를 22-17로 앞선 상황에서 마친 케이티는 2쿼터 초반에도 김승원과 김현수의 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 조성민과 에반 브락이 득점 행렬에 가담한 케이티는 자유투로 대부분의 점수를 쌓은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케이티가 39-3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접어들자 전자랜드가 추격에 나섰다. 레더가 덩크슛을 꽂아 넣은 뒤 김지완과 차바위의 슛이 연달아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케이티도 전태풍과 김승원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전자랜드의 기세를 쉽게 잠재우지 못했다. 전자랜드가 52-57로 추격하며 3쿼터를 마쳤다.

케이티는 4쿼터에서 수비에 치중을 두며 김승원과 이재도, 조성민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정병국의 3점포로 응수한 전자랜드에 끝까지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은 케이티는 7점차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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