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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김신욱, 감독-선수가 꼽은 K리그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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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김신욱, 감독-선수가 꼽은 K리그 득점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22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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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최다 배출팀은 서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동국(36·전북 현대)과 김신욱(27·울산 현대)이 K리그 감독과 선수가 예상한 득점왕으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동국과 김신욱은 K리그 클래식 감독 12명과 선수 24명 중 8명의 표를 얻어 공동 1위에 올랐다. 연맹은 다음달 7일 개막하는 K리그 클래식을 앞두고 득점왕과 관련한 설문자료를 내놨다.

이동국-김신욱 강력한 득점왕 후보, 에두가 뒤이어

이동국은 지난해 31경기에 나와 13골을 뽑아냈다. 득점 선두를 달리다 종아리 부상을 입는 바람에 결국 산토스(수원 삼성)에 득점왕 자리를 내줬다. 2009년 이후 6년 만에 타이틀 획득을 노린다.

김신욱은 지난해 20경기에 나서 9골을 만들어냈다. 득점왕으로 손색이 없는 행보를 이어갔지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입은 오른쪽 종아리 부상이 악화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3년 득점 2위를 뛰어넘는 것이 목표.

전북으로 둥지를 틀며 6년 만에 K리그에 컴백한 에두가 4표를 얻었다. 에닝요(전북), 이석현(서울), 모리츠(포항), 스테보(전남) 등도 각각 1표씩을 받았다.

▲ 이동국과 김신욱이 K리그 클래식 감독과 선수들이 뽑은 득점왕으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득점왕 최다 배출팀은 서울

득점왕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은 FC 서울이다. 서울은 럭키 금성과 안양 LG 시절까지 포함해 7차례나 득점왕을 배출했다. 데얀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득점왕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데얀 외에도 1988년과 1991년 이기근(포항), 1990년과 1994년 윤상철(안양 LG), 2000년과 2003년 김도훈(성남 일화) 등이 2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왕=MVP? 김도훈-이동국-데얀

역대 득점왕 중에 국내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시즌은 20회, 외국인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시즌은 총 12회였다.

K리그 출범 초기에는 국내 선수의 득점왕 배출 비율이 높았으나 2000년 이후에는 외국인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하는 비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2000년 이후 외국인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10차례, 국내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5차례였다.

우승팀에서 득점왕이 배출된 시즌은 총 9차례. 또한 득점왕이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거머쥔 경우는 2003년 김도훈(성남), 2009년 이동국(전북), 2012년 데얀(서울) 등 총 3차례 나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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