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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정규리그 3연패, 남은 건 통합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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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정규리그 3연패, 남은 건 통합 3연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23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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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고춧가루 뿌리치고 3점차 진땀승…챔피언결정전 직행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다시 한번 여자프로농구를 제패했다. 2012~2013 시즌 이후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하고 이제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으로 간다.

우리은행은 2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사샤 굿렛(25득점, 6리바운드)과 맏언니 임영희(2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 양지희(14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트리오를 앞세워 최하위 구리 KDB생명에 74-71, 3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26승 5패가 된 우리은행은 하나 남았던 매직넘버까지 지워버리며 정규리그 3년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8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8번 정규리그 우승은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기록이다.

▲ 춘천 우리은행 선수들이 2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이날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KDB생명의 공격에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앞선 여섯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던 우리은행은 이날 질 경우 최하위가 확정되는 KDB생명에 밀리면서 고전했다. 조은주(20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에게만 골밑 득점 3개에 3점슛까지 9점을 내주며 18-2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역시 저력이 있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이은혜(3득점)에 이어 임영희가 3점포를 쏘아올리며 단숨에 24-23으로 역전시켰다. 특히 맏언니 임영희는 2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1, 2쿼터 전반 39-31로 앞서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KDB생명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은행이 굿렛을 앞세워 4쿼터 중반 66-57로 앞서기도 했지만 조은주와 김소담(7득점, 5어시스트)을 앞세운 KDB생명도 단순에 65-68, 3점차로 따라붙었다.

이 상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선수는 역시 임영희였다. 위기의 순간에서 임영희가 박혜진(8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의 어시스트를 받아 2점슛을 넣으며 다시 5점차로 달아났고 이후 양지희가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하면서 3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 춘천 우리은행 박혜진(오른쪽)과 구리 KDB생명 한채진(가운데)이 2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공을 차지하기 위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WKBL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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