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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성남 감독 "부리람 수준 높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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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성남 감독 "부리람 수준 높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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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라는 평가받은 것 신경 안써, 어떤 경기력 보여주느냐가 중요"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시민구단으로 처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오른 성남 FC의 김학범 감독이 약체라는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23일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서 "부리람은 좋은 팀이다.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부리람 원정이 우리 팀이게는 올 시즌 첫 경기"라며 "약체라는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시점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것 현장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김학범 성남FC 감독이 23일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성남FC 제공]

또 부리람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김 감독은 "훌륭한 팀이다. 알렉산더 가마라는 좋은 감독이 있고 고슬기도 뛰고 있어 우리 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브라질 선수들(질베르투 마케도, 루이스 디아구)도 좋았고 왼쪽, 오른쪽 사이드 백이 좋더라. 수준 높은 플레이를 하는 것 같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우리는 이기러 왔다. 부리람 홈이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리람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가한 황의조는 "부리람 원정을 위해 일찍 태국에 들어와서 훈련했다. 훈련 뿐 만 아니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 것까지도 신경썼다"며 "우리 팀이 약체라고 생각 안한다. 감독님 말씀대로 경기장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전했다.

황의조는 "원정팀 응원 압박은 원정경기에서 늘 있는 것"이라며 "프로에 입단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처음이라 준비를 많이 했다. 팀도 3년만에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다. 설렌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마 감독은 "한국에서 몇 년간 지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성남FC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가마 감독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조광래 전 감독과 함께 경남FC에서 코칭스태프로 활약했고 2011년에는 조광래 감독을 따라 한국 축구대표팀의 코칭스태프로 참가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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