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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웰 복귀전 32점' 전자랜드, 6강 PO 매직넘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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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웰 복귀전 32점' 전자랜드, 6강 PO 매직넘버 1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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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분전한 SK, 2위 동부에 2경기차 뒤진 3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포웰이 골밑을 휘저은 가운데,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전자랜드는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32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리카르도 포웰의 활약에 힘입어 79-77 승리를 거뒀다.

3연패 늪에서 탈출한 6위 전자랜드는 25승25패를 기록, 7위 부산 케이티와 격차를 다시 3경기로 벌렸다. 매직넘버를 1로 줄인 전자랜드는 앞으로 1승을 추가하거나 케이티가 1패를 할 경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2연패를 당한 SK는 33승17패로 여전히 3위에 머물렀다. 2위 원주 동부와 격차는 2경기.

▲ 전자랜드 포웰(왼쪽)이 24일 프로농구 SK와 홈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지난 16일 부산 케이티전 이후 8일 만에 돌아온 포웰이 골밑을 장악했다. 2점슛 성공률 61%(14/23)를 자랑한 그는 후반에만 27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정영삼은 경기 도중 머리 부상을 당한 와중에도 7점을 올리며 투혼을 발휘했다.

SK는 KBL 역대 10번째로 통산 6500득점을 돌파한 애런 헤인즈가 30점을 올렸지만, 4쿼터 후반 5반칙 퇴장을 당한 것이 패인이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을 31-34로 뒤진 채 끝낸 전자랜드는 포웰의 득점포가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헤인즈와 매치업에서 쉽게 골밑을 뚫은 포웰은 3쿼터 팀이 넣은 27점 가운데 15점을 폭발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SK는 박형철과 김민수, 김선형의 슛이 림을 통과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전자랜드가 58-50으로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마쳤다.

8점을 뒤진 SK는 ‘4쿼터의 사나이’ 김선형을 앞세워 쿼터 초반 맹추격에 나섰다. 김선형은 빠른 돌파에 이은 골밑슛과 정확한 3점슛으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SK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주포 헤인즈가 경기 종료 2분 36초를 남겨두고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한순간에 주득점원을 잃은 SK는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 와중에 전자랜드는 포웰이 세 차례 연속 2점슛을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경기 막판 SK가 파울 작전을 쓰며 골밑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전자랜드가 안방에서 2점차 승리를 거두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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