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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체력 안배 들어간 우리은행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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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체력 안배 들어간 우리은행 제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2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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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23득점 맹활약, 올시즌 7번째 맞대결만에 첫 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부천 하나외환이 이미 정규리그 3연패를 확정짓고 체력 안배에 들어간 춘천 우리은행을 꺾었다.

하나외환은 2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23득점, 16리바운드, 3스틸)와 김정은(1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앞세워 우리은행에 65-59로 이겼다.

올시즌 우리은행과 여섯차례 맞대결을 모두 졌던 하나외환은 일곱번째 맞대결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10승(22패)째를 올렸다.

이미 여자프로농구 여섯 팀이 모두 순위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승리가 절실했던 쪽은 하나외환이었다. 우리은행은 이미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지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급할 것이 없었다. 반면 5위 하나외환은 올시즌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모두 졌기 때문에 설욕이 필요했다.

▲ 부천 하나외환 엘리사 토마스(오른쪽)가 2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춘천 우리은행과 양지희를 제치고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1쿼터에만 9득점을 몰아넣은 토마스의 활약으로 우리은행과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선 하나외환은 2쿼터에만 8득점을 집중시킨 오딧세이 심스(8득점)의 활약으로 1, 2쿼터 전반을 38-35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나외환이 도망가기 시작한 것은 3쿼터. 하나외환은 크리스틴조(6득점)와 토마스가 3쿼터에 6득점씩 나눠 책임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 단 9득점을 올리는데 그치면서 하나외환이 55-44, 11점차로 달아났다.

이 점수차는 4쿼터 막판까지 계속 이어졌다. 하나외환은 경기 종료 3분 12초를 남기고 토마스의 골밑 득점으로 마지막 65점째를 올렸고 이후 우리은행이 샤데 휴스턴(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강영숙(5득점, 8리바운드)이 점수를 함께 올렸지만 추격하기에 시간이 모자랐다.

우리은행은 비록 졌지만 승패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10명의 선수에게 최소 12분 이상의 출전시간을 보장했다. 박혜진(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25분 18초로 그나마 많이 뛰었을 뿐이었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에서도 굿렛은 2, 3쿼터를 책임지고 휴스턴은 1, 4쿼터를 나눠 뛰게 하며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조절하는데만 힘썼다.

▲ 부천 하나외환 김정은이 2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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