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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팬이 주목해야 할 선수 '야수 정진호-투수 함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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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팬이 주목해야 할 선수 '야수 정진호-투수 함덕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03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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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미야자키 전지훈련 성과 평가 "85점, 과감한 공격-주루 만족"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야수는 정진호, 투수는 함덕주.”

두산팬들이 2015 시즌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다. 김태형 감독이 정진호와 함덕주에게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을 마친 두산 선수단이 4일 오후 2시30분 아시아나항공 OZ-157편으로 귀국한다. 지난 1월15일부터 4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미야자키를 거치며 기초체력과 전술을 갈고 닦았고 일본팀과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경험을 쌓았다.

▲ 상무에서 제대한 정진호는 미야자키 캠프에서 김태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1차 애리조나 캠프에서 80점을 매겼던 김 감독은 “어린 투수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미야자키 캠프 점수는 85점”이라며 “아직 부상 등으로 컨디션이 100%가 되지 않은 선수들이 있어서 조금은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그는 투수진에 대해서는 “마운드에서 함덕주가 눈에 띈다. 왼손이라는 장점에 배짱도 두둑히 갖추고 있고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극찬하며 “김강률도 많이 좋아졌다. 경기 경험이 부족하긴 하지만 워낙 좋은 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장민익도 가능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야수쪽에서는 상무에서 제대한 정진호와 거포로 각광받고 있는 김재환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정진호가 좋아졌다. 대타, 대수비, 대주자로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캠프에서 모습이 좋았다”면서 “김재환 역시 훈련 자세가 좋았고 타석에서 잘 했다”고 밝혔다.

▲ 왼손 투수 함덕주는 두둑한 배짱을 보여주며 두산 마운드에 큰 힘을 불어넣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그는 “선수들이 매 경기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만족스럽다. 타석, 주루에서 보다 과감한 공격을 주문했다”며 “연습경기에서 몇몇 선수들이 주루사를 당했지만 공격적인 주루플레이와 타격은 실패를 하더라도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 상대 투수의 허점을 노린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칭찬하고 싶다”고 훈련 성과를 설명했다.

전지훈련 기간 최고의 열정과 기량 발전을 보인 캠프 최우수선수(MVP) ‘미스터 미야자키’에는 투수 김강률, 야수 최재훈이 선정됐다. 우수투수와 우수타자에는 함덕주와 김재환이 뽑혔다.

두산은 오는 5일 휴식을 취한 후 7일 삼성을 상대로 시범경기에 일정에 돌입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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