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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의미 없다' 김기태 감독, "계획대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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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의미 없다' 김기태 감독, "계획대로 움직였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0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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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귀국 양현종, 시범경기 통해 실전 등판 예정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민기홍 기자] “잘하고 왔다. 즐겁게 훈련했다.”

김기태 감독이 연습경기 9연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IA 선수단은 50여일에 걸친 전지훈련을 마치고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키나와에서 벌어진 9경기에서 103실점하며 전패했지만 김 감독은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자꾸 지면서 선수들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지만 나는 계획대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와 나 모두 성숙해진 계기가 된 것 같다. 선수들 능력 파악을 완료했다“며 ”잘해보겠다. 마산과 포항전에 나설 선수단을 나눴다. 다음주부터 선수단이 한 곳으로 모여 베스트 멤버를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노민규 기자] 전지훈련을 마치고 입국한 김기태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계획대로 움직였다"며 "잘 하고 왔다"고 말했다.

KIA는 오는 7일 NC를 상대로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다. 하루를 쉰 뒤 포항으로 자리를 옮겨 삼성을 상대한다. 이때까지 흩어진 선수단은 12일 목동 넥센전부터 한데 모인다. 14일 광주 LG전부터 정예 라인업이 가동될 예정이다.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협상이 결렬돼 잔류를 선언한 양현종은 지난달 말 조기 귀국해 전남 항평 2군구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팀 전력이 약화된 KIA로서는 양현종이 ‘에이스’로서 반드시 활약해줘야만 한다.

김 감독은 “양현종이 현재 정상적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하더라. 3일에도 던졌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시범경기 때 등판시켜 어떻게 던지는 지 상황을 지켜보겠다. 현재로서는 나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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